○의장 김재식    존경하는 동구 구민 여러분!
임 택 구청장을 비롯한 1,0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무더운 날씨가 가고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잘 이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개회에 앞서, 지난 여름 공부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자체연수 등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오신 의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수원 세 모녀 비극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이 잇달아 전해졌습니다. 보호종료 후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바가 누구에게는 경험이지만, 누구에게는 생존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동구는 금전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돌봄과 실질적인 직업훈련 확대, 그리고 구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도 우리와 함께하는 우리 이웃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실질적인 시책들을 발굴하여 자립준비 청년들이 어엿한 우리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구의회도 조례 제ㆍ개정 등을 통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정을 나누며 사는 동구, 이웃이 있는 따듯한 행복 동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동구발전을 위해서는 민생경제발전이 전제되어야 함은 자명한 일입니다.
경제발전이 이루어져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극심한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에게도 희망의 꽃이 피어나며 도시성장의 근간이 되는 인구도 늘어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동구의 현안 사업들이 하루빨리 본궤도에 올라 시민들을 위해서 좀 더 살맛 나는 동구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현안 사업들이 동구 지역경제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임은 분명하지만 공공성이란 이름 아래 재정적 부담 또한 발생할 것입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는 것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4일간 제295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립니다.
제295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1 회계연도 결산안 및 일반안건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결산이란 예산집행에 대한 사후통제 수단으로 합법성, 합목적성 등을 확인하고, 향후 예산운용의 방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결산안 심의에 특별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세심하게 확인하여 주시고, 집행부에서는 2022년도 예산집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당부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모두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 친지 분들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셨길 바라며, 모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