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재식    존경하는 동구 구민 여러분!
임 택 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2023년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녹색의 싱그러움이 온 누리에 넘쳐나는 신록의 계절 6월입니다.
6월은 우리 모두가 민족과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의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겨 보는 달입니다.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았던 민주화 항쟁의 정신과 열정을 기념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 뜻깊은 달에 제301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동구의회를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 현안과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임 택 동구청장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301회 정례회는 9대 동구의회 출범 이후 1째가 되는 시기입니다.
1년 동안 의회와 집행부가 해 온 일들은 모두 훌륭한 일들이었습니다.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 노인복지를 위한 정책,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 모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자치구가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 인구 증가세는 분명히 자랑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젊은 부부들이 아이 낳고 좋고 키우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 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야간응급진료를 볼 수 있는 의료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구에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한밤 중 아이가 아프면 우리 동네가 아닌 서구로, 북구로 차를 타고 달려가야 하는 현실입니다. 동구 안에 아이들을 위한 야간응급의료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젊은 부부들이 마음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은 지속가능한 인구증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근거마련을 위한 조례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드립니다.
또한 오늘부터 열리는 제301회 제1차 정례회에 예정된 2022 회계연도 세입ㆍ세출 결산안 및 일반안건 심사에도 소홀함 없이 철저히 심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여름은 이상기후로 인한 무더위와 기습폭우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안전은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지역민의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시설 및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여름철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