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문선화   
개회사에 앞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임 택 청장을 비롯한 1,000여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제315회 임시회 개의에 앞서 지금의 민주주의 위기 상황을 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12․3 내란의 주동자들은 국민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커녕,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4․19, 5․18, 87년 6월 항쟁 등 피로 이룩한 이 땅의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생업과 학업을 뒤로 하고 여의도로, 광화문으로, 남태령으로, 용산으로, 5․18 민주광장 등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광장은 춥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합니다. 선결제 행렬, 따뜻한 음료와 간식, 핫팩 제공 등 난방 버스 후원, 키세스단, 잃어버린 줄 알았던 우리의 공동체는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었고, 이기적인 줄만 알았던 10대, 20대 청년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제주항공기 여객기 참사에 우리 국민들 또한 모두 합심해서 후원 물품 제공과 자원봉사 등으로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이었지만 미래는 밝습니다.
결코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는 민주주의는 더욱 강화, 발전되고, 국민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깊게, 넓게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부디 윤석열은 개인의 목적을 위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거부하는 형태로 더 이상 국민을 희생시키지 말고 조속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국가가 정상화되고 심화될 수 있는 대외적인 국가 위기, 외교 위기 등을 잘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가 지방자치에 대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동구의회와 동구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더욱더 주민과 밀착하고 소통하며 주민을 중심으로 일하는 의회와 집행부가 될 것을 함께 다짐했으면 합니다.
2025년은 을사년 뱀의 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을은 나무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성격을 가진 해를 의미하고 사는 뱀을 상징하는 해로 지혜롭고 조용한 에너지를 가진다고 합니다. 새해 풀이처럼 집행부는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의회는 지혜롭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현재 대외적인 위기 상황 및 재정 궁핍 속에서도 동구 주민들을 충분히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정이 풍부하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도, 재정이 부족하다고 반드시 불행한 것도 아니기에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 삼아 더더욱 서로 합심하여 나아갔으면 합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에게 어려운 주변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더 보여줬으면 보다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건강하고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